폴더 안 파일 이름 한 번에 바꾸기
파일 수십 개, 수백 개의 이름을 한 번에 바꾸는 방법은 몇 가지로 갈립니다. 탐색기에서 여러 개를 골라 F2를 누르면 "이름 (1)", "이름 (2)" 순서로만 붙어요. 원하는 규칙대로 바꾸려면 다른 프로그램이 필요해집니다.
기존 프로그램은 저마다 다른 데서 걸립니다. Bulk Rename Utility는 한 화면에 조작 칸이 빼곡해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우주선 조종석 같다는 평이 따라붙어요. PowerRename은 ^, $ 같은 정규식 캡처그룹을 알아야 원하는 대로 바뀝니다. Advanced Renamer는 개인은 무료지만 상업용은 45달러예요. 그리고 셋 다 설치가 필요한데, 회사 컴퓨터는 설치 자체가 막힌 곳이 적지 않습니다.
규칙 순서가 곧 결과다
찾아 바꾸기, 번호, 앞뒤 붙이기 세 가지를 순서대로 먹입니다. 이 순서 자체가 뜻이에요. 앞에 "사진_"을 붙이고 번호만 남기게 하면 사진_01, 사진_02로 나갑니다. 번호를 켜지 않고 찾아 바꾸기만 쓰면 원래 이름 안에서 그 글자만 골라 바뀌고 나머지는 그대로 남아요. 자릿수를 2로 두면 01부터, 3으로 두면 001부터 시작합니다.
겹치는 이름은 미리 걸린다
여러 파일이 같은 결과 이름으로 몰리면 뒤에 바뀌는 파일이 앞 파일을 덮어씁니다. 그래서 규칙을 적용한 결과를 실제로 바꾸기 전에 먼저 계산해서 보여주고, 겹치는 이름이 하나라도 있으면 실행이 안 되게 되어 있어요. 규칙을 손보다 겹침이 풀리면 그때 실행하면 됩니다.
복사가 아니라 이름표만 바뀐다
파일 시스템에서 이름을 바꾸는 것은 내용을 다시 쓰는 게 아니라 이름표만 바꾸는 일이에요. 그래서 몇 기가바이트짜리 영상이어도 순식간에 끝나고, 파일 내용은 한 글자도 다시 써지지 않습니다. 되돌리기도 같은 방식이라 바로 반영돼요. 다만 순서는 거꾸로 밟습니다. 앞에서 비운 이름을 뒤쪽 파일이 다시 쓰는 경우가 있어서, 순서대로 되돌리면 이름이 또 겹칠 수 있거든요.
크롬·엣지에서만 된다
폴더를 통째로 열어 안의 파일을 직접 손보는 기능은 크롬·엣지 계열에만 있습니다. 파이어폭스와 사파리에는 아직 없어서 이 박스를 열어도 안내만 떠요. 그리고 주소가 https여야 폴더를 열 수 있습니다. 파일은 고른 폴더 안에서만 읽고 쓰고, 컴퓨터 밖으로는 나가지 않습니다.
참고한 곳
- 윈도우 파일명 일괄 변경 도구 비교, renomeeai (2026-09-04 확인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