디데이 계산, 날짜 세다 하루씩 틀리는 이유
3월 1일에서 3월 10일까지는 9일이기도 하고 10일이기도 합니다.
둘 다 맞아요. 오늘을 세느냐 마느냐가 안 정해졌을 뿐입니다.
D-day, 사귄 지 100일, 만 나이가 다 다른 규칙으로 셉니다.
D-day는 어느 쪽인가
시험이 3월 10일이고 오늘이 3월 1일입니다. 며칠 남았을까요.
- 그냥 빼면 9일
- 오늘까지 세면 10일
시험 준비로 치면 오늘도 공부할 수 있으니 10일이고, "며칠 뒤에 오나"로 치면 9일이에요. 둘 다 맞는데 쓰는 데가 다릅니다.

D-day 표기는 보통 앞의 방식입니다. 3월 1일에 D-9, 시험 당일이 D-day. 군대 전역일, 수능 카운트다운이 다 이 방식이에요.
반대로 며칠 지났나
기념일 계산은 여기서 갈립니다. 사귄 지 100일을 셀 때는 만난 날을 1일째로 세요. 그래서 100일은 만난 날로부터 99일 뒤입니다.
생일은 반대예요. 태어난 날이 0살이고 1년 뒤가 첫 생일입니다. 한국 나이 계산이 오래 헷갈렸던 이유이기도 하고요.
어느 쪽이든 규칙 자체는 간단한데, 어느 규칙을 쓰는지를 안 정하고 세기 시작해서 틀립니다.
달마다 날 수가 다릅니다
31일: 1, 3, 5, 7, 8, 10, 12월
30일: 4, 6, 9, 11월
28일: 2월 (윤년은 29일)
주먹을 쥐고 손등의 뼈와 골을 세는 방법이 제일 빠릅니다. 튀어나온 곳이 31일, 들어간 곳이 30일. 7월(뼈)에서 8월(뼈)로 넘어갈 때 손을 바꾸면 돼요.
윤년은 4로 나뉘는 해입니다. 다만 100으로 나뉘면 아니고, 400으로 나뉘면 다시 맞아요. 2000년은 윤년이었고 1900년은 아니었습니다.
"2주 뒤"가 헷갈리지 않는 이유
주 단위 계산은 실수가 적습니다. 7일 뒤는 항상 같은 요일이기 때문이에요. 오늘이 화요일이면 2주 뒤도 화요일이고, 달을 넘어가도 그대로입니다.
그래서 일정을 잡을 때 "3월 25일"보다 "2주 뒤 화요일"이 서로 덜 틀려요. 다만 문서에는 둘 다 적는 게 낫습니다.
영업일은 또 다릅니다
"영업일 기준 5일"은 주말과 공휴일을 뺀 5일이에요. 월요일에 시작하면 다음 주 월요일이 되고, 중간에 공휴일이 하나 끼면 화요일이 됩니다.
관공서 서류, 택배, 환불 처리에서 이 말이 나와요. 달력으로 5일 세면 거의 항상 틀립니다.
이 글이 안 다루는 것
- 한국 공휴일: 설·추석은 음력이라 해마다 날짜가 바뀝니다. 대체공휴일 규칙도 따로 있고요
- 만 나이 계산의 법적 기준
- 근무일수·연차 계산: 회사마다 규정이 다릅니다
날짜를 누르면 오늘부터 며칠인지 바로 나오는 자리를 만들어 뒀습니다. 앞으로 올 날이면 남은 날, 지난 날이면 지난 날로 세요.
달을 넘겨 가며 볼 수 있어서 "다음 달 셋째 주 목요일" 같은 걸 찾을 때도 씁니다. 요일과 주 시작 요일은 화면 언어를 따라가고요.
세어보고 끝낼 게 아니라 잊으면 안 되는 날이라면 일정에 적어두세요. 달력의 그 날짜에 점이 찍히고, 시각까지 넣으면 그때 알림이 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