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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이랑 회의 잡을 때 시차 계산


한국은 UTC+9 입니다. 이것만 알면 대부분 되는데, 서머타임과 30분 단위 시차 둘에서 꼭 한 번씩 걸립니다.

Mon 9:00 AM PST 라고 적힌 초대장을 받았을 때가 그런 자리입니다. 여기서 틀리면 회의 하나가 통째로 날아갑니다.

큰 틀

도시한국과의 차이한국이 오후 3시일 때
뉴욕13~14시간 느림새벽 1~2시
로스앤젤레스16~17시간 느림밤 10~11시 (전날)
런던8~9시간 느림오전 6~7시
도쿄같음오후 3시
베이징·상하이1시간 느림오후 2시

차이가 두 가지로 적힌 이유가 다음 항목입니다.

서머타임에서 다들 틀립니다

미국과 유럽은 여름에 시계를 한 시간 앞당깁니다. 그래서 같은 도시와의 시차가 계절에 따라 한 시간씩 바뀌어요.

  • 뉴욕: 여름 13시간 / 겨울 14시간
  • 런던: 여름 8시간 / 겨울 9시간

한국은 서머타임을 안 쓰니까 우리 시계는 그대로입니다. 상대 쪽만 움직여요.

더 성가신 건 바뀌는 날짜가 나라마다 다르다는 겁니다. 미국은 3월 둘째 일요일에 시작해 11월 첫째 일요일에 끝나고, 유럽은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해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끝나요. 그 사이 2~3주 동안은 미국과 유럽의 시차마저 평소와 다릅니다.

그래서 머리로 계산하지 않으시는 게 맞습니다. 3월과 10~11월에는 특히요.

회의를 잡을 때 실제로 하는 것

날짜를 같이 적습니다. "오전 9시"만 적으면 어느 날 오전 9시인지가 갈려요. 뉴욕과는 반나절이 넘게 차이 나서, 한국 시간으로 바꾸면 날짜가 하루 넘어가는 일이 흔합니다.

잘못: 화요일 오전 9시에 뵙겠습니다
낫다: 3월 4일(화) 오전 9시 EST = 3월 4일(화) 밤 11시 KST

두 시간대를 다 적어두면 상대도 검산할 수 있습니다. 한쪽만 적으면 둘 중 하나는 계산을 해야 하고, 계산하는 쪽이 틀려요.

겹치는 시간대는 생각보다 좁습니다

양쪽 다 근무 시간(오전 9시~오후 6시)인 구간을 따져보면,

  • 런던: 한국 오후 5~6시가 런던 오전 9~10시. 한 시간쯤 겹칩니다
  • 뉴욕: 겹치는 시간이 없어요. 한쪽이 이른 아침이거나 늦은 밤이어야 합니다
  • 로스앤젤레스: 더 없습니다
한국, 런던, 뉴욕의 근무 시간을 한국 시각 위에 나란히 놓은 시차 그림. 겹치는 시간은 런던과의 한 시간(한국 오후 5~6시)뿐이고 뉴욕과는 없습니다
한국, 런던, 뉴욕의 근무 시간을 한국 시각 위에 나란히 놓은 시차 그림. 겹치는 시간은 런던과의 한 시간(한국 오후 5~6시)뿐이고 뉴욕과는 없습니다

그래서 미국 동부·서부와의 회의는 누가 불편을 감수할지를 먼저 정하는 일이 됩니다. 한국 아침 8시(뉴욕 저녁 7시)나 한국 밤 11시(뉴욕 오전 10시) 언저리가 그나마 현실적이에요.

이 글이 안 다루는 것

  • 인도·네팔처럼 30분·45분 단위 시차: 인도는 UTC+5:30이라 한국과 3시간 30분 차이입니다
  • 나라 하나에 시간대가 여럿인 경우: 미국은 본토만 네 개, 호주도 세 개예요
  • 항공권의 시각 표기: 표에 적힌 도착 시각은 항상 도착지 현지 시각입니다

지금 시각 옆에 뉴욕·런던·도쿄·로스앤젤레스가 나란히 뜹니다. 줄마다 한국과 몇 시간 차이인지도 붙어 있고요.

서머타임은 자동으로 반영됩니다. 도시별 시간대를 브라우저가 직접 계산하기 때문에 3월에 시계가 바뀌어도 손댈 게 없어요.

날짜가 하루 넘어가는지까지 봐야 하면 달력을 옆에 같이 놓으세요. 회의를 일정에 적어두면 그 시각에 알림도 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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