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치 cm 변환 · 파운드 kg · 컵 mL, 나라마다 다른 단위
컵은 나라를 먼저 물어야 하는 단위입니다.
미국 레시피면 236.6mL, 한국 계량컵이면 200mL 예요. 같은 한 컵인데 15%가 다릅니다.
곱하기 하나로 끝나는 단위가 있고, 이렇게 갈리는 단위가 있죠.
먼저, 안 헷갈리는 것들
| 단위 | 값 |
|---|---|
| 1인치 | 2.54cm (정확히 이 값입니다) |
| 1피트 | 30.48cm (12인치) |
| 1야드 | 91.44cm |
| 1마일 | 약 1.609km |
| 1파운드 | 약 453.6g |
| 1온스 | 약 28.35g |
인치는 어림하기 좋습니다. 인치 × 2.5 하면 실제 값보다 조금 작게 나옵니다. 27인치 모니터면 67.5cm가 나오고 실제는 68.6cm니까, 감을 잡는 데는 충분해요.
컵에서 요리가 어긋납니다
"밀가루 1컵"이라고 쓰인 레시피를 보셨다면, 어느 나라 레시피인지부터 봐야 합니다.
| 용량 | |
|---|---|
| 미국 컵 | 236.6mL |
| 한국 컵 | 200mL |
| 영국 컵 | 250mL |
| 일본 컵 | 200mL |
미국 레시피를 한국 계량컵으로 따라가면 15%가 모자랍니다. 국이나 볶음이면 티가 안 나는데 빵과 과자는 바로 티가 나요. 밀가루와 액체 비율이 어긋나면 반죽이 안 되고, 베이킹파우더 양이 틀어지면 안 부풉니다.
인터넷 레시피는 대부분 미국 것이 번역돼 돌아다닙니다. "컵"이 나오면 236.6mL로 보시는 쪽이 맞을 확률이 높아요. 확실히 하려면 그램으로 적힌 레시피를 찾는 게 낫습니다.
큰술·작은술도 나라마다 다르지만 차이가 작습니다(미국 큰술 14.8mL, 한국 15mL). 이건 무시하셔도 돼요.
갤런은 20% 차이
| 용량 | |
|---|---|
| 미국 갤런 | 3.785L |
| 영국 갤런 | 4.546L |
20% 차이입니다. 미국 자료를 영국 기준으로 읽으면 연비 계산이 통째로 어긋나요. "갤런당 30마일"이 어느 갤런인지에 따라 실제 연비가 달라집니다.
보통 인터넷에서 만나는 갤런은 미국 갤런이에요. 영국은 실생활에서 리터를 씁니다.

파인트·플루드온스도 같은 문제
맥주 한 파인트가 미국은 473mL, 영국은 568mL입니다. 100mL 가까이 차이 나요. 영국 펍에서 파인트를 시키면 미국보다 확실히 많이 나옵니다.
평, 우리 것도 헷갈립니다
1평은 약 3.3058m² 입니다. 반대로 1m²는 약 0.3025평이고요.
부동산 표기가 m²로 바뀐 지 오래됐는데 말은 아직 평으로 하죠. 어림할 때는 m² ÷ 3.3 또는 평 × 3.3이면 충분합니다. 84m²가 25.4평, 59m²가 17.8평이에요.
여기서 주의할 게 하나 있습니다. 광고의 "34평"은 보통 공급면적이고 실제 쓰는 면적(전용면적)은 그보다 작아요. 단위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재느냐의 문제입니다.
온도는 곱하기가 아닙니다
화씨는 기준점이 달라서 곱하기만으로 안 됩니다.
섭씨 = (화씨 − 32) × 5 ÷ 9
화씨 = 섭씨 × 9 ÷ 5 + 32
암산으로 어림하려면 화씨에서 30을 빼고 반으로 나눕니다. 화씨 70도면 (70−30)÷2 = 20도. 실제로는 21.1도라 감 잡기에는 충분해요.
기억해두면 편한 값은 이렇습니다. 화씨 32도가 0도(어는 점), 100도가 37.8도(사람 체온 언저리).
이 글이 안 다루는 것
- 부피와 무게를 오가는 것: "밀가루 1컵이 몇 그램인가"는 재료마다 다릅니다. 밀가루와 설탕은 같은 부피라도 무게가 달라요
- 옷·신발 사이즈: 그건 단위가 아니라 나라별 규격입니다
- 데이터 단위의 1000 vs 1024 문제: 하드디스크 제조사와 운영체제가 다르게 셉니다
길이·넓이·무게·부피·속도·온도·데이터가 한 화면에 다 있습니다.
나라가 갈리는 단위는 이름에 그 나라를 적어놨어요. 컵(미국 237mL), 컵(한국 200mL), 갤런(미국), 갤런(영국)처럼요. 그냥 "컵"이라고만 적힌 도구를 쓰다가 어긋나는 일을 막으려는 겁니다. 레시피를 따라가시는 중이라면 이 표기부터 보고 시작하세요.
평·근·돈처럼 한국에서만 쓰는 단위도 들어 있습니다.